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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말이 느린 아이와 강한 애착을 보이는 경우

by 알유레빗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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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다른 또래에 비해 말이 늦어 걱정이 되신다면 오늘의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평소 아이에게 물건의 명칭을 알려주었지만, 발음하지 않고 따라 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왜 내 아이는 언어적인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걸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끼리 말하는 모습

말이 느린 아이 왜 그럴까

내 아이가 말이 늦거나 언어 습득 속도가 느려서 걱정되십니까? 보통 13개월부터 24개월까지는 언어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이 때 아이가 부모의 입모양을 보고 똑같이 발음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간단한 단어를 듣고도 모방하지 않는다면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부모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의 타고난 기질적인 특성입니다. 먼저 아이에게 기질적으로 지속하지 않으려 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평소 잘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부모는 그 특성을 인정해주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단어를 따라 하지 않을 때는 절대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새로운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새로운 일을 시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새로운 사물을 관찰하고 접할 때 그 사물의 단어를 알려주거나 간단하게 설명해주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그 순간에 굳이 따라 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입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자신만의 속도로 배워나가기 때문에 아이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언어 습득을 이루는 과정이 천천히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단어를 가르쳐주고, 그것을 밀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다만, 개월 수가 지나도록 아이가 성장하면서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한다면 정상적인 발달 범위에 속하는지 그 여부를 검사하시길 권유하겠습니다.

언어발달 이렇게 해주세요 (13개월~18개월)

아이의 언어발달 향상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아이의 말을 문장으로 되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발음하여 아이에게 천천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는 아이가 발음하는 단어로 장문으로 의사표현이 가능하고, 한 마디의 문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달라고 할 때에도 원하는 것을 그냥 주기보다 ‘사과가 먹고 싶구나, 엄마가 사과 금방 썰어서 줄게.’라고 말입니다. 이처럼 아이는 은연중에 그 문장을 머릿속에 기억하고 어휘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따라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점차 생기기 시작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완전한 말을 함으로써 아이의 의사표현을 다시 말해주시면 좋습니다. 언어발달 향상 두 번째, 정확한 발음으로 천천히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는 부모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기 마련입니다. 억양, 어휘, 말투 등 단어까지 따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초기 언어습관은 아이의 언어발달을 좌우하게 됩니다. 이때 아이에게 천천히 또박또박 발음해주시기 바랍니다. 즉 아이는 우리말의 정확한 발음을 듣게 되고 그대로 따라 하게 됩니다. 평소 책을 읽어주거나 일상생활에서도 아이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말한다면 아이는 경청할 것입니다. 부드럽고 천천히 발음해주신다면 아이의 입장에서 쉬운 모방이 됩니다. 언어발달 향상 세 번째,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쓰는 언어는 제한적이지만 이해하는 언어는 굉장히 많이 증가합니다. 부모가 발음하는 말을 알아듣고 빠르게 행동으로 옮기기 때문에 그만큼 이해력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고 풍부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표현한다면 아이가 금방 여러 가지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힙니다. 언어발달 향상 네 번째, 여러 상황을 말로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는 부모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이때 엄마가 하루 종일 하는 말과 행동을 보고 아이는 그대로 듣고 따라 하며 자신의 언어로 만듭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어떻게 말할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아이도 모두 듣고 이해하게 됩니다. 평소 반찬을 만들 때, 빨래를 할 때, 옷을 갈아입을 때 등 그 상황에 대해 그대로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부모님이 오늘 한 일을 쭉 이야기한다면 아이도 자신의 한 일을 조금씩 떠올리게 되고, 언어로 표현하거나 즐겁게 듣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강한 애착을 보이는 경우에 대해서

아이가 장난감 등 물건에 대한 소유욕, 애착이 강하고 자신만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왜 그러한 반응을 하는지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는 물건 소유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입니다. 특히 어딜가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나가기 일쑤입니다. 이러한 장난감이 생겼다는 것은 자기 소유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자기 소유란 정서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정서는 성격을 좋게 만드는 기초가 되기 때문에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을 만지거나 치우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그 물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화를 낸다면, 그 애착 물건에게 직접 물어보거나 감정을 말해주는 것이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 기회입니다. 아이가 강한 애착을 보이는 이유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말하기 때문입니다. 좋고 싫음을 이야기할 수 있고,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될 때 사물에 대한 좋고 싫음이 아주 뚜렷해집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게 되고,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선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아이는 자신과 함께 지내고 있는 사람의 감정과 성격을 닮습니다. 만약, 아이의 주양육자가 할머니라면 그 할머니의 모습을 닮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무서움을 잘 느끼는 엄마라면 겁이 많은 아이로 자랄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아이를 위한다면 이러한 부정적인 행동을 삼가시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부모 또한 자신을 가꾸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아이와 함께 좋은 감정, 긍정적인 사고, 선한 행동을 만들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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