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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같이 안 논다고 말하는 아이 사회성

by 알유레빗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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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영유아의 문제행동지도의 같이 안 논다고 말하는 아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내 아이가 또래에게 같이 안 놀 거야! 혹은 저리 가!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왜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되는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원인과 문제행동지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안 논다고 말하는 아이

문제행동의 원인 분석

같이 안 논다고 말하는 경우에 대해서 예시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만 4세 유아가 친구와 엄마, 아빠 놀이를 하기 위해 역할을 정합니다. 유아는 큰 목소리로 “음, 나는 엄마고, 아기는 누구 할래?”라고 말합니다. 함께 놀이하던 친구가 아무 대답 없자 유아는 “그럼 네가 아기 해! 할 사람이 없네~”하고 말했습니다. 친구가 “나 아기 하기 싫은데”하자 유아는 “그럼 난 너랑 안 놀래”하고 말합니다. 왜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걸까? 왜 그러한지 아이의 입장에서 원인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유아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려는 힘의 욕구가 강합니다. 특히 소꿉놀이에서 엄마 역할은 아이를 조절하는 힘 있는 사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역할 자체보다 친구가 시켰기 때문에 안 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유아가 놀이를 주도하고 원하는 역할을 얻기 위해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권리에 대한 도구적 공격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어적인 공격은 유아의 목적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얻고 어떤 것을 지키기 위해 애쓰면서 나타나는 상호작용의 부산물입니다. 문제행동의 원인 또 한 가지는 자기주장과 고집이 세서 타협과 조율을 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만 2세 경 혼자 밥을 먹고 옷을 입으려 하는 등 점차 강해지는 자율성을 유아기를 거치며 점차 관계 속에서의 자기주장, 주도성으로 영역을 넓혀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타협과 조율 등의 사회적 기술은 미숙한 경우 또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자율성이 친사회적인 주도성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또래 간 갈등 상황을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사회적 기술을 경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또 다른 문제행동 원인은 부모나 어른이 비난, 협박, 윽박지름 등 잘못된 언어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에 유아에게 의미 있는 성인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모델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성인이 유아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명령하거나, 유아의 생각이나 무시하는 경험이 있다면 그렇습니다. 또 부모가 자녀를 통제하기 위해 애정 철회를 자주 사용한 경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행동 원인은 성인의 부정적인 상호 방식이 유아에게 주었던 강력한 영향, 통제의 경험을 학습하여 또래에게 사용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문제행동의 지도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지도해야 문제행동이 개선되는 것일까? 첫째,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상호작용 4단계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 1단계는 감정과 생각을 읽어주기입니다. 이는 갈등 상황에 대해 말하도록 도와줍니다. 절대 꾸짖지 않고 유아의 말을 수용해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예민이는 친구가 아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구나!”, “유리가 엄마 하고 싶고, 그래서 예민이가 아기 했으면 하는구나.”,“예민이는 유리가 하라는 아기 역할을 하기 싫구나.”,“아기 역할이 싫은 건지 유리가 시켜서 싫은 건지 모르겠네.”, “엄마, 아빠 놀이를 못하게 돼서 유리가 속상하구나.”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 2단계는 상황 설명하기입니다. 이는 상대방에 대한 감정 이입을 조성해줍니다. 예를 들어, “엄마, 아빠 놀이를 하려는데 서로 하려는 역할이 맞지를 않아서 놀이를 못하네. 그래서 유리가 속상해서 예민이랑 놀지 않겠다고 하는 거니?”, “예민이도 하고 싶은 역할이 있지 않을까?”, “같이 안 놀겠다고 하면 친구 마음이 상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상호작용 3단계는 제한 행동 기준을 분명하게 제시하기입니다. 이는 허용되는 행동과 허용되지 않는 행동을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역할은 서로 의논해서 정하는 거지”, “친구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은 하지 않는 거지.”, “마음 상하게 하는 말은 친구를 말로 때리는 것과 같아.”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한된 행동을 했을 때 귀납적 훈육을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때린 친구가 사과하고, 맞은 친구의 소원 한 가지 들어주기로 약속이 정해져 있다면 실행하면 됩니다. “친구를 때렸을 때 하기로 약속한 행동을 해야겠네. 먼저 사과하기!”, “때린 친구의 소원 한 가지 들어주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상호작용 4단계입니다. 적절한 대안 모색하기입니다. 이는 서로 조율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돕습니다. “예민이가 하고 싶은 것을 대답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기다려주자”, “어떻게 하면 서로 재미있게 엄마・아빠 놀이를 할 수 있을까?”, “친구와 생각이 다를 때 어떻게 서로의 생각을 맞출 수 있다고 하였더라?”, “역할을 서로 바꿔서 하는 건 좋은 생각이구나.”, “친구와 서로 생각이 다를 땐 서로 조금씩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양보해야 해.”, “하고 싶은 역할을 돌아가면서 해야 서로 속상하지 않지.”, “누가 먼저 할까? 어떻게 정하면 좋을까?”, “두 사람이 모두 좋아하는 방법으로 순서를 정해서 놀아보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예상되는 결과를 알려줍니다. “화내고 같이 안 놀다 보면 혼자서 노는 아이가 되는 거야.”, “서로 양보해서 같이 놀면 서로 친한 친구가 되는 거지.”라고 말입니다. 둘째, 예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부모나 교사가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요구를 듣는 모델링을 보여줍니다. 유아와 놀이할 때나 생활 속에서 자신의 요구를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요구는 어떤지 물어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은 책을 읽고 싶은데, 예민이는 무엇을 하고 싶니?”그리고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사람들의 생각이나 감정, 요구는 다를 수 있음을 알게 하면 좋습니다. 또한 갈등을 줄이는 의사소통 기술 훈련하기가 있습니다. 이를 ‘제안하기’라고 말합니다. 타협이나 협상을 위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예시는 좋은 말로 부탁해보기, 타협점(조건부 거래)을 찾아 제안해보기, 일단 같이 놀아보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또래에게 끌려 다니는 유아에게 자기주장을 격려해줍니다. 비합리적인 요구에 저항하거나 반박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해줍니다. “아기 말고 네가 하고 싶은 역할을 말해줄 수 있어.”, “내가 아기 하기 싫다고 해서 너는 나랑 놀지 않을 거니?”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줍니다. “그럼 이번엔 내가 아기 할 테니까 다음엔 네가 아기 해.”라고 말입니다.

유의사항

유의사항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문제행동을 지도하는 팁이 있다면 역할 정하는 다양한 방법 소개하기입니다. 이는 순서를 정해서 하는 활동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사전에 도구적 공격성은 전조나 의도가 없었다는 점에서 ‘공격행동’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유아의 의도를 이해,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지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유아의 공격행동이 아닌 적절하게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언어를 사용한 적대적, 관계적 공격행동이 증가합니다. 특히 언어적, 인지적 능력이 발달하며 언어를 사용한 공격행동이 증가됩니다. 공격적 언어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었던(도구적 공격) 경험은 이후 적대적, 관계적 공격행동을 시도하 고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적대적인 공격성은 또래 간의 경쟁이 증가하면서 강화되기도 합니다. 공격적인 전략으로 언어적 조롱, 놀리기, 별명 부르기 등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므로 부모와 교사는 이에 대해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같이 안 논다고 말하는 아이 사회성에 대해 살펴보았고 그에 따른 문제행동 원인 및 지도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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