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때리는 아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간혹 아이가 잘 지내다가도 또래를 밀치거나 때리며 상대방에게 불편을 줄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러한 행동을 보일까? 오늘은 때리는 문제행동의 원인과 지도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때리는 아이의 문제 원인
때리는 행동의 원인을 살펴보자면, 첫째, 대물 다툼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의 부족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사회적 기술을 다 사용하고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신체적인 공격성에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갈등 상황에서 대안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아동은 공격성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공격적 행동에 대한 잘못된 경험과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격적 행동은 즉각적인 물질적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강화되기도 합니다. 친구를 때려서 원하는 것을 얻었던 경험은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유아의 공격행동에 대한 부모의 반응이 공격행동을 강화 시기는 것입니다. 이는 평소,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던 부모가 떼를 쓰면 들어주거나 공격행동을 제재할 때 부정적인 관심이라도 받기 위해서 공격행동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셋째, 부모의 양육태도에서 나옵니다. 부모의 지나친 통제와 폭력적인 행동이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통제가 지나치면 유아의 욕구불만이 높아져 공격적으로 행동하고, 이를 제재하는 과정에서 체벌 등을 사용할 때 오히려 모델링이 되어서 더 공격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유아의 공격행동에 대한 부모의 허용적 태도를 지니거나 유아의 공격행동을 웃어넘기거나 어리광으로 받아주거나 묵인하면 유아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분별할 수 있는 기회를 잃고 행동을 지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의 과잉보호는 즉 과잉보호를 받은 유아는 또래관계에서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없게 되면 공격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의 방임의 경우, 부모의 사랑을 느끼지 못해 정서가 불안정해지고 부모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서 공격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훈육방법
그렇다면 우리아이의 문제행동을 어떻게 지도 및 훈육을 할 수 있을까? 즉각적인 개입의 상호작용 4단계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상호작용 1단계는 감정 인정하기입니다. 맞고 밀쳐진 유아를 일단 안아주고 마음 읽어주어야 합니다. “이런~ 피아노 치는 것 때문에 친구가 밀쳐서 아프겠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인은 영유아에게 갈등 상황에 대해 말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상황을 자기 관점에서 바라보며 자기는 잘못이 없고 상대방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밀친 유아에게 말하도록 요청합니다. 예를 들어, “철수야 무슨 일이 일어난 거니?”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꾸짖지 않고 유아의 말을 수용해줍니다. 절대 비난하거나 창피를 주지 않고 유아들이 말한 것을 수용해야 합니다. 특히 누가 옳고 그른지 보다 유아들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 제공해줍니다. “그래. 피아노를 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친구가 비켜주지 않아 답답했나 보네.”라고 말입니다. 상호작용 2단계는 친구 입장을 이해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감정 이입을 조성하고 다른 친구의 감정이 어떠할지 말하도록 요청합니다. “그런데 친구 기분이 어떨지 한 번 말해보렴.”이라고 이야기해줄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 3단계는 공격적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지도해야합니다. 때리거나 던지기 등의 공격적 행동에 대해서는 행동을 발견한 직후 단호하게 대응합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말로 해야 돼”라고 말입니다. 상호작용 4단계는 친구와 화해 방법을 모색하도록 도와줍니다. 서로 더 나은 감정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철수도 화가 났고 민우도 기분이 나쁜데, 어떻게 하면 서로 기분이 좋아질까?”라고 말입니다.
예방적인 접근과 유의점
지도방법의 상호작용뿐만 아니라 예방적인 접근도 있습니다. 크게 2가지를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 갈등 상황 카드를 활용하여 공격적 행동 대안을 가르쳐줍니다. 성인은 활동을 계획하고 그것을 통해 유아가 공격성에 대해 사회적으로 적절한 대안을 찾고, 말하고, 제시하는 능력을 향상해 줍니다. 예를 들면, 손 인형, 이야기책, 화이트보드, 개방형으로 끝나는 짧은 이야기를 통해 유아에게 자기주장과 협상에 관련된 기술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방형으로 끝나는 이야기를 들은 후) 너라면 어떻게 해보겠니?”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둘째, 대물 다툼 상황을 예방해줍니다. 이는 차례를 정하는 규칙이 필요합니다. 수량을 늘릴 수 없고 많은 유아들이 선호하는 놀이, 예를 들면 피아노나 컴퓨터 영역에서는 차례를 정해서 사용하는 규칙을 정해서 유아에게 순서를 지키며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기회로 활용합니다. 또한 차례 지키기를 통해 유아는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고 대물 다툼으로 인한 갈등 상황을 줄일 수 있으며 어른의 신뢰를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차례 정하기를 통해 사회적 기술 및 문제해결력을 배울 수 있으며 차례정하기는 과정을 놀이보다 더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차례 정하기의 방법은 무엇일까? 모자에서 이름표 꺼냅니다. (모든 유아의 참여를 가능하게 함) 번호표 (원하는 친구만 참여하게 함)를 뽑습니다. 시간을 제한하는 자명종 시계나 모래시계 비치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성인은 또래 간의 갈등 상황에서 영유아가 친구를 때렸다는 결과에만 집중하여 일방적인 피해자와 가해자를 판결해주는 방식으로 개입해서는 안 됩니다. 갈등상황을 교육적 경험의 기회로 활용하여 갈등의 해결 능력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갈등상황에서 유아들에게 타인을 존중하며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해결책을 찾게 하는 것은 친사회적 행동을 지도하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이상, 때리는 아이 훈육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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