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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밥 먹지 않고 돌아다니는 아이

by 알유레빗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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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밥을 제자리에서 먹지 않고 돌아다니는 아이 문제행동지도와 숟가락을 사용할 때 많이 흘리는 아이 문제행동지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식습관 형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아봄으로써 오늘도 가정양육에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식판들고있는 아이 그림

밥 먹지 않고 돌아다니는 원인과 지도방법

왜 우리 아이는 제자리에서 먹지 않고 돌아다니며 밥상에 집중을 하지 못할까요? 왜 그러 한지 예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령은 만 2세, 00은 식사시간에 앉아있기 힘들어합니다. 밥을 몇 숟가락 뜨다가도 화장실에 갔다 오겠다며 자리를 비우거나 밥을 먹다가 다른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하러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어른이 자리에 앉아서 먹을 것을 알려주면 자리에 앉아 몸을 비비 꼬며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원인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부모의 양육태도에서 비롯됩니다. 잘 먹지 않는 영유아에게 부모가 쫓아다니며 먹여주어 생긴 습관이 생긴 것입니다. 둘째, 불안정한 식사 분위기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식사시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식사시간 중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한 식사에 대한 집중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셋째, 수동적인 식사시간 경험입니다. 간혹 스스로 밥 먹는 것을 시도할 기회를 주지 않고 먹여주어 식사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경우입니다. 영유아가 식사 사간에 자신이 할 일이 없어져 다른 흥밋거리를 찾아 돌아다니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른 지도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식사 준비에 참여시켜줍니다. 예를 들어, 식사시간에 수저 놓기나 컵 가져다주기 등 크고 작은 준비과정에 영유아를 참여시켜주는 것입니다. 연령이 높은 유아의 경우 유아와 의논하여 식사도우미의 역할을 정하고 차례로 역할을 해보면서 책임감을 가져보도록 하면 좋습니다. 둘째, 친구와 함께 먹기입니다. 좋아하는 또래와 가깝게 자리를 앉게 하고 또래와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끝까지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격려해줍니다. 셋째, 식사시간에 즐겁게 대화를 나눕니다. 식사시간을 즐거운 시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식재료와 관련된 이야기나 하루 일과 중 재미있었던 일, 혹은 식사 후 있을 흥미로울 만한 시간 등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유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특히 가정에서 부모가 쫓아다니며 먹이다 보면 영유아는 점점 더 식사시간을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 돌아다니는 행동이 강화될 수 있으므로 절대 쫓아다니며 먹이지 마십시오. 어린이집, 유치원 기관에서와 동일하게 적은 양을 먹더라도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하여 식사시간에 대한 개념이 생성되도록 해주십시오. 또한 수저를 준비하기나 밥이나 반찬 놓기 등의 식사 준비에 참여시켜보십시오. 식사 준비뿐 아니라 마실 물 가져다주기, 다 먹은 그릇 가져다 놓기 등 마무리할 때에도 역할을 주어 식사시간의 시작과 마무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특히 식사시간에 영유아뿐 아니라 모든 가족 구성원이 TV 시청, 스마트폰 조작, 책 보기 등 다른 활동을 함께 하지 말고 식사에만 집중하십시오.

숟가락 사용 시 너무 흘리는 아이

우리 아이가 만약 밥을 먹을 때 숟가락 사용이 매우 서툴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예를 들어 보자면, 만 2살 예은이는 숟가락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는 꽤 오래되었으나 급식을 먹을 때마다 음식을 많이 흘리거나 자주 쏟습니다. 그래서 숟가락을 쓰는 모습이 편안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 원인 분석과 지도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소근육 발달의 미숙입니다. 이는 소근육 협응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손가락 근육을 이용하여 숟가락을 잡은 동작이 정확하지 않거나 입으로 가져가는 손 이동 동작이 정교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령이 많아지면 당연히 좋아질 것이지만 또래에 비해 숟가락을 잡고 떠먹는 동작이 어색하다면 바로 잡아 주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지도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손바닥과 주먹이 아니라 엄지와 다른 손가락들을 이용한 정상적인 숟가락 잡기 방식을 쓸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이는 숟가락을 고쳐 잡도록 도와주면 처음에는 하기 싫어하고 오히려 더 많이 흘리고 쏟을 수 있으나 성인이 인내심을 가지고 느린 변화를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손가락 잡는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매일 조금씩 연습 시간을 늘려 주어야 합니다. “이게 첫째 손가락, 둘째 손가락, 셋째 손가락이야. 손가락은 첫째가 위로 오게 이렇게 잡아야 한단다. 엄마(아빠)가 도와줄게, 한번 해 보자.”라고 말입니다. 둘째, 다른 소근육 발달 지체 문제와 마찬가지로 손가락의 힘과 팔의 힘을 길러줄 수 있는 활동을 하도록 지도합니다. 엄지와 다른 손가락을 이용해 조각을 집고 맞는 위치에 끼워 넣는 (연령에 맞는) 퍼즐 놀이를 자주 하도록 유도해줍니다. 또한 블록 쌓기를 하면서 무너뜨리지 않고 조심해서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게 함으로써 주의력을 길러줍니다. 또한 건반 악기 모형의 장난감을 검지, 중지, 약지 손가락 각각으로 눌러서 소리가 나도록 주의력을 길러줍니다. 셋째, 음식물 담은 숟가락을 입까지 옮겨가는 데 걸리는 시간과 거리를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환경 만들어줍니다. 이러한 환경을 통해 덜 쏟는 경험을 하게 되면 아이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식탁에 바짝 붙어 앉도록 자리를 정리해주고 그릇을 몸 가까이로 당겨주어야 합니다. 특히 식탁의 높이가 앉은 키에 비해 너무 낮거나 높은지 확인하고 적절한 높이로 맞추도록 합니다.

밥 먹을 때 아이에게 해주세요.

영유아는 편한 방식으로 숟가락 잡는 행동을 의도적으로 바꿔주는 것은 불편함을 감수하도록 시키는 일이므로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억지로 하도록 강요하는 느낌을 주지 말고, 더 쉽고 재미있 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며 매일 조금씩 연습하여 자연스럽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가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상, 제자리에서 먹지 않고 돌아다니는 아이 문제행동 지도와 숟가락을 사용할 때 많이 흘리는 아이 문제행동지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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