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를 감염병 재난으로부터 지키기(마음건강)

감염병이란 단어는 들어보셨죠? 그런데 '감염병 재난'이란 단어는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재난은 사람들의 건강, 생명, 재산, 경제 활동에 해를 줍니다. 최근에 우리를 괴롭히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는 감염병 재난이라고 말할 수 있니다. 그렇다면 소중한 우리 아이, 즉 영유아를 위해 감염병 재난으로부터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영유아를 감염병 재난으로부터 지키기

감염병은 사회적 재난입니다.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곰팡이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사람들 사이에 빠르게 전파되어 집단 감염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습니다. 기침, 재채기, 호흡, 신체 접촉, 음식의 섭취 등 전파되는 경로가 다양합니다. 개인의 연령, 건강상태, 백신 접종 등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가 있습니다. 단기간에 해결될 수도 있지만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할 수도 있고, 해외에서 발생해서 국내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질병에 따라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있지만 아직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의해 위험도가 6단계로 분류됩니다. 최고 위험단계인 팬데믹(pandemic)은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을 의미하며 신종플루, 코로나19가 이에 해당합니다. 재난 발생 전 위기 경고 상황, 재난 상황, 재난 후 회복 상황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대응을 위한 개인, 지역사회, 국가, 세계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됩니다.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심리, 경제적 여건, 문화 여가 생활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한다면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감염병 재난은 왜 스트레스일까?

감염병 재난이 발생해도 사람들은 대부분 침착하고 건강하게 위기를 잘 대응합니다. 그러나 감염병으로 인해 환경과 일상이 달라진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위험 정도에 관계없이 불안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병은 한 개인의 잘못 때문에 나타난 것도 아니고, 한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일방적인 분노나 혐오를 벗어나서 함께 노력할 때 감염병을 빨리 극복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감염병 재난 스트레스 받는 정확한 이유

그 이유는 누가 언제 어떻게 감염되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미래를 확실하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신종 감염병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감염병에 대응할 백신과 치료제 등 해결 수단이 부재하고, 사람을 현혹하거나 당황하게 하는 거짓 정보가 퍼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예상치 못하게 일상이 갑자기 변하여 적응이 어렵기 때문이며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등 불편한 제한 조치가 실시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감염병 재난이 장기화될수록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반응은 사회적 상황에 따라 신체적, 행동적, 정서적으로 나타납니다. 먼저 신체적 반응으로는 감염병 증상과 관련 없이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불량, 구토, 피로, 두통, 수면장애, 호흡곤란, 변비,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행동적 반응에는 외상적 문제나 재난에 대처하려는 시도를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식습관 변화, 대인관계 변화, 인지적 변화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사회정서적 반응에는 같은 상황이라도 경험하는 정서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불안이나 혐오 등의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고 기존의 심리적 문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난을 잘 극복하고 나면 자존감, 유능감, 희망 등 긍정적 정서를 경험합니다.

부모와 교사를 위한 감염병 재난 기본 대응 방법

1. 부모와 교사 자신의 건강을 먼저 돌보아야 다른 사람도 돌볼 수 있습니다. 2.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고립감과 우울감을 줄이십시오. 3. 서로를 위해 기본적인 방역지침을 지켜야 합니다. 4. 방역지침 연락망을 확인하고 의료 기관 정보를 알아두십시오. 5. 거짓 정보로부터 아이들과 가족을 보호하여 불안을 줄이십시오. 그럼 '영유아'는 어떨까요? 영유아 발달 특성에 따른 감염병 재난 스트레스 반응을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린아이들은 부모의 반응을 통해 재난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에 감염병 자체보다 부모의 반응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2. 어린아이들은 어른들이 걱정할까 봐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정말 중요한 일들을 말하지 않으면 감염병 대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어릴수록 재난 스트레스를 비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유아기는 언어발달이 아직 다 이루어지지 않은 시기입니다. 아이들이 언어로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재난 관련 스트레스는 비언어적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식습관, 수면의 어려움, 죽음에 대한 반복적 언급, 주의집중 저하 등) 4. 어린아이들은 마음의 갈등이나 충격을 외상적 놀이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5. 어린아이들은 감염병으로 인해 친숙하고 규칙적인 생활패턴이 바뀌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6. 실제 겪지 않은 사건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린아이들은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어린아이들은 감염병의 원인을 잘못 이해하거나, 죄책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8. 어린아이들은 감염병으로 인한 격리나 가족의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영유아에게 감염병 재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다음 글에는 '영유아에게 감염병 재난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